▲ 광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무대 공연 모습. (제공: 광주문화재단)

15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국이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관이 지난주에 이어 세월호 추모 전통국악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국악공연단체 ‘명인명창추모사업회(대표 이순자)’를 초청해 ‘혼의 소리, 생명의 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전춤, 판소리(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가야금산조, 살풀이춤, 소고춤, 남도민요 등을 선보이는 ‘혼의소리, 생명의 춤’ 무대를 올린다.

첫 번째 공연은 씻김굿 중 망자를 불러 부정과 원한을 풀어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춤인 ‘지전춤’을 선보이고,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가야금산조 최옥산류’를 선보인다. 또한 서편제의 명창 박유전의 소리를 이어받은 강산제 심청가로 ‘배는고파~올라간다’ 대목을 들려준다.

이어 액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살풀이 장단을 반주로 춤을 추는 ‘남도 살풀이춤’과 입체창 ‘박석치로부터 어사상봉’까지 강산제 판소리로 들려준다. 다음은 ‘소고춤’과 토속민요인 ‘남도민요’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명인명창추모사업회’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되어 전통문화예술보존과 전통국악명인 추모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초청공연 및 소외된 어르신 돕기 공연 등 지역의 전통문화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 이번 공연은 이순자, 김해진, 최연자, 이명식, 천희심, 김경희, 서명민, 임황철, 박애화 씨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22일 공연은 ‘풍물연희예술단 광대’를 초청해 ‘연희야 놀자’ 공연으로 길놀이, 삼도설장구, 사풍정감, 사물놀이, 국악가요 등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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