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홀몸노인의 통합 건강관리 중재프로그램인 은빛사랑채 운영 경로당 수가 올해 2배로 늘어 8곳에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홀몸노인의 개별 건강관리와 집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1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해 2015년, 2016년 각각 4개 경로당에서 추진됐다.

군은 올해 이 사업 혜택을 늘리기 위해 가평읍 읍내8리, 대곡1리, 경반리, 설악면 엄소리, 청평면 청평2리, 청평8리, 상면 원흥리, 조종면 현7리까지 총 8곳으로 대상지를 확대했다.

운영기간은 10일부터 7월 7일까지 총 4개월간으로 이들 마을에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정신전문요원, 물리치료사 등이 방문해 홀몸노인 10~15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우울 등 정신문제 중재, 운동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홀몸 어르신의 월 의료비 지출(5만 2600원→2만 6395원)과 의료기관 방문(월 4회→3.25회)이 감소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홀몸 어르신의 우울 감소와 치매 예방, 운동능력과 사회, 정신적 건강을 돕기 위해 추진해 온 은빛사랑채 프로그램 혜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는 그 대상지를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가평군의 ‘은빛사랑채’ 운영결과에 따르면 홀몸 노인의 치매 등 인지능력이 55% 개선된 것을 비롯해 우울감은 69%, 주관적 건강감은 75% 각각 향상하는 등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위험 요인이 두루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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