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인가족 2017’ 박선영, 변태 퇴치 욕설 플레이어 (제공: ‘초인가족 2017’ 방송 화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초인가족 2017’ 박선영이 변태 퇴치에 성공하며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16회에서는 갑작스레 전세금을 4000만원이나 올리겠다는 집주인의 통보에 콜센터 아르바이트에 나선 맹라연(박선영 분)이 맛깔 나는 욕설로 변태 손님을 단번에 물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가 전세금을 마련할 방도가 없자 홈쇼핑 콜센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맹라연. 시작 전부터 “제가 상담 경력은 없지만, 홈쇼핑을 너무 좋아해서 대충 알아요. 여기도 단골인데”라는 맹라연의 말레 매니저는 “안 그래도 지난 3년간 거래 내역보다 고객센터 불만 접수가 더 많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따지고 보면 사과할 일이 아님에도 ‘맹라연’을 ‘맥 라이언’으로 잘못 들은 고객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네, 고객님 말씀대로 제 혀가 반 토막인가 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야했다. 집 나간 전처와 목소리가 닮았다며 욕을 하는 고객도 있었고, 다짜고짜 속옷 사이즈를 알려달라는 변태의 전화에 한 시간 넘게 전화를 붙잡고 씨름을 해야 했다.

하지만 다음 날 또다시 변태 고객에게 “제 속옷 사이즈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비밀입니다”라며 이 악물고 응대하던 맹라연은 “전세금 해결됨. 이사 안 가도 되고, 대출 안 받아도 됨”이라는 남편 나천일(박혁권 분)의 문자에 180도 돌변했다. 맹라연은 “이런 변태 같은 자식아! 니 입 냄새가 여기까지 난다”라며 “방금 퇴사했다”며 아는 욕을 모두 쏟아 부은 것. 욕설이지만 속 시원한 상황에 박수가 절로 터져 나오는 대목이었다.

매회 색다른 모습으로 월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박선영. 그녀의 활약이 펼쳐지고 있는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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