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봄을 맞아 지난 9일 주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제공: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대표 장방식)은 지난 9일 주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이날 봄 향기가 가득한 ‘대전오월드 플라워랜드 튤립축제’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튤립축제는 튤립 30만포기를 비롯해 히야신스 등 각종 봄화초 약 1000만송이가 플라워랜드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고국을 떠나 외로움에 지친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족들은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기며 한국인의 정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스리랑카에서 온 쿠쌀(28세)씨는 “따뜻한 봄을 맞아 고향 생각도 나고 울적했는데 이렇게 야외로 나와서 봄도 즐기고 꽃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며 “함께 해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고맙다”고 말했다.

박준호 신천지자원봉사단원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봄을 외국인들에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꽃도 보고 정(情)도 나누면서 함께 사는 구성원임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매년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개최해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에게 건강을 체크하고 준비된 문화행사로 따뜻한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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