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단지 총 9184가구 공급
올해 경기도서 5번째로 많아

재건축·지식정보타운서 분양
분양 끝나면 5년간 기회 無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아파트 분양물량이 하반기 대거 쏟아진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에서 8개 단지 총 9184가구가 공급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5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계획된 경기도 내 25개 지역 가운데 5번째로 많은 수치다.

과천은 지난 2005년 3802가구가 공급된 이후 10년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다가 지난해 543가구가 새로 공급됐다. 과천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별로 ▲중앙동 주공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등 총 5개 단지 726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57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2017년 하반기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놓치면 5년 이상은 과천 구시가지 일반분양 기회가 없을 예정이다. 이주·철거 단계인 5개 단지를 제외한 주공4단지·주공5단지·주공8단지·주공9단지 4곳은 안전진단, 주공10단지는 지난해 구역지정을 받아 사업 초기 단계이다.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11월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민영주택 S4, S5, S6 3개 블록에서 19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규모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역사(2020년 개통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은 1만 9127명을 수용하는 규모인 단독주택 209가구, 공동주택 8272가구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12개 블록 중 7개 블록에서 분양된다.

공공분양 S9블록(647가구) 1개와 민영주택 S1(435가구)·S2(597가구)·S4(679가구)·S5(584가구)·S6(659가구)·S8(608가구) 등 6개 블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청약 1순위 요건을 갖추고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는 적극적인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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