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아들 특혜 의혹… 공정함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문준용 방지법’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인 25만명이 응시했다”며 “땅 짚고 헤엄치기, 1 대 1경쟁률이었던 문 후보의 아들과 달리 46.5 대 1의 경쟁률”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는 청년을 만나기만 하면 ‘고단한 삶을 바꾸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면서 “하지만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황제 휴직, 황제 퇴직 의혹들을 들여다보면, 그 어디에도 문 후보가 외쳐 온 ‘공정함’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들은 아버지가 문재인이 아니어도 귀걸이와 점퍼 차림의 사진, 달랑 12줄의 자기소개서로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날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응시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 보기를 기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문 후보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공정한 사회 ▲적폐 청산 등의 공약과 문준용씨의 특혜 의혹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공약의 진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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