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조감도. (제공: 한화갤러리아)

컨벤션복합단지 內 건설
“경기 랜드마크 만들 것”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약 10년 만의 신규출점이다. 연면적 4만 5000여평(지하6층~지상12층), 영업면적 2만 2000여평 규모로 완성해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수원의 새로운 중심에 자리하는 전시와 문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자 중심업무지구와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Urban Promenade)’로써 도시와 문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장소가 될 예정이다. 혁신적 건축 DNA를 탑재하기 위해 베이징 CCTV 사옥, 타이페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건축계가 주목하는 다수의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램쿨 하스와 협업을 진행한다. 그간 갤러리아는 네덜란드 출신 건축 디자이너 벤 반 버클, 캐나다 출신 호텔∙유통건축 설계사 버디 필렉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계 거장들과의 작업을 통해 갤러리아 명품관과 센터시티를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은 물론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요소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호수와 연결된 환경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변 경쟁 시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최초로 들어서는 아쿠아리움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점은 백화점사업 40년 역량을 총집결해 만드는 기념비적 상징성을 내포함은 물론 중장기 백화점 사업성장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점 개점 예정인 2019년은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사업 시작 40주년을 맞는 해다. 1979년 한양쇼핑센터 영동점(現 갤러리아명품관 WEST)을 개점한 이래 서울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천안 센터시티, 진주, 수원 등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편 광교는 경기도청이 소재한 수부도시(首部都市) 수원에 조성되는 자립형 신도시를 넘어 2020년에는 ‘경기도의 심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치·행정 중심지인 경기융합타운 ▲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검찰청사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 ▲업무·주거·상업·문화의 집결지인 컨벤션타운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수원·용인·화성·오산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은 인구 증가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9년에는 현재 부산시 규모(350만명)의 인구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소매시장 규모 역시 부산시 수준(12조 7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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