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 모습.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발굴조사 현장 내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월성은 신라 천년의 수도였던 경주에서도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전해져 오는 계림과 신라인들이 별을 관측했다고 전해지는 첨성대, 기러기와 오리가 노닐었던 안압지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곳 한 가운데 있다. 모양이 반달처럼 생겨 월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약 3000여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발굴조사 현장 내부를 관람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관람사항을 개선했다.

먼저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월성 설명 안내판 추가 ▲관람객들이 현장 방문 후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고고학적 조사 현장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 년 궁성 월성의 이야기와 관람 동선을 담은 지도가 담긴 안내자료(리플릿)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2016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 모습 (제공: 문화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은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신청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개방일은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눈‧비가 오는 날은 현장 보호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현장방문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신라월성학술조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함께 보존‧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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