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이 발간하는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와 함께 ‘2016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강원도 지역에 대해서는 2013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사지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었다. 지난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나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원주 법천사지 등 29개소와 석탑·불상 등 문화재가 있는 사지 202개소 등 총 231개소를 조사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하여 수록했다.

▲ 강원 인제 한계사지 전경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원래 절터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문화재를 조사한 내용을 포함해 역사적‧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2012년부터 제작한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책으로 수록해 사지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항공사진, 세부사진과 출토 문화재의 사진을 첨부해 시각적 효과를 살렸다.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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