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시민 안전 지킴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가 전국 최초로 천안시와 아산시간 통합 CCTV 운영을 통해 영상정보를 공유하며 안전하고 신속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그동안 과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통합관제센터 구축방향 설명, 통합관제센터 관리운영방안, 공간구성 및 인테리어 설계방안 등을 제시했으며 센터 구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 KTX 역사에 위치한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와 천안 교통정보센터, 아산 U-City 운영센터, 천안·아산 주정차상황실 등을 지난해 착공한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가칭) 내로 이전한다.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로 통합 구축을 통해 새로운 CCTV 통합관제센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센터가 운영되면 기존 방범 CCTV 관제 위주의 기능에서 탈피해 천안은 방범·교통·주정차 CCTV 3500여대, 아산은 방범·교통·주정차·쓰레기·U-시설물 CCTV 1700여대가 통합·연계돼 다양한 도시 상황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개별 설치한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방범·어린이안전·불법 주정차·하천감시·차량시스템 등 상황 발생에 따른 전파 일원화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통합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운영 효율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폭행 범죄가 일어날 경우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 요원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인의 동선, 인상착의 등 중요정보를 파악하고 경찰서와 연계해 돌발 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시는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 계약심사, 행정예고, 보안성 검토 등 행정절차 이행, 관리운영방안을 확정하며 내년 상반기 인테리어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6월까지 기존 센터 이전을 마쳐 시험운영 후 개소할 예정이다.

박헌춘 정보통신과장은 “천안·아산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은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 조성에 시발점이 되는 사업”이라며 “CCTV의 기능·공간적 통합을 통해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효과적으로 영상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회를 통해 개진된 의견과 보완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상의 관제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5일 열린 천안·아산 도시통합관제센터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는 천안시 관계자 22명, 아산시 관계자 16명, 용역사 등 4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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