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월 연속 흑자 기록
상품수지 영향 덕분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 2월 수출 호조 영향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올해 2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갱신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석달 만에 최대치로 작년 11월 88억 9000만 달러에서 올해 1월 52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영향 덕분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105억 5000만 달러로 1월(78억 1000만 달러)에 비해 27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수출은 446억 3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0% 늘었고 수입은 340억 8000만 달러로 20.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014년 12월부터 27개월째 적자를 냈다. 운송수지 적자가 1월 2억 3000만 달러에서 2월 5억 7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 적자는 11억 7000만 달러로 파악됐으며 3월부터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조치가 여행수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 5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 달러 증가했다.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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