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행복한 대중교통 만들기 운동’ 추진 일환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행복한 대중교통 만들기’ 신교통문화 운동 일환으로 오는 10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가방(backpack) 앞으로 메기 ‘백허그(Bag hug) 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 붐비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승객들이 멘 백팩이 버스나 도시철도 내 통로를 가로막아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없으나 방향전환이나 이동을 하다 보면 타인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고 실제로 등산 가방에 꽂힌 스틱에 의해 상해를 입는 경우도 빈번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행복한 대중교통 만들기’를 위한 신 교통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안에서 상대방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통해 편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캠페인의 대시민 홍보를 위해 초·중·고·대학교, 구·군,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버스와 도시철도 내 안내 방송,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행사 시 캠페인도 병행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백허그가 행복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백허그 캠페인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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