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회장 취임식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성균관 김동대 전 총무처장이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 신임회장으로 4일 공식 취임했다.
성균관유도회 서울시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에서 제19·20대 서울시본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유도회의 본분은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는 인의예지(仁義禮智) 네 가지 마음씨를 살아 움직이게 일깨워주는 것”이라며 “서울시본부를 중심으로 서울지역의 각 지부를 재조직하고 활성화해 인성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림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서울시본부 임원들과 늘 상의해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늘날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으나 전통적 사회질서와 도덕성은 점점 피폐해졌다”면서 “도덕질서를 바로 세워 국민에게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제19대 원재식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마치 120여년 전과 같다. 당시 선비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사회가 어지러웠다”며 “이제는 마음을 서로 굳건히 해 다시 힘차게 뛰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성균관유도회는 1945년 전국의 유림 대표들이 모여 유교 중심으로 윤리를 확립해 사회질서 등을 순화시킬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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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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