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산기계공고 등 8개 경기장서 기량 겨뤄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오는 5~10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지역의 숙련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2017년 부산시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5일 오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폴리메카닉스, 건축설계 등 43개 직종에 463명의 선수가 참가해 6일간에 걸쳐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기간 중인 6~7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제1경기장)에서는 젓갈 김치, 바리스타 대회 등 지역 특성화 경기대회 및 초·중학생 대상 Young Skill 올림피아드 경기도 함께 열린다.

또 한국전통 음식문화체험, 대한민국 명장과 장인들의 작품 시연과 전시 등 20개 분야의 다양한 문화·시연행사와 숙련기술인단체에서 재능 나눔 봉사활동도 함께 해 일반시민들이 참가 선수와 어울려 한마당 축제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수상자 및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직종별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수여 및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 4~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 및 해당 분야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제된다.

특히 올해는 개회식에 앞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병수 부산시장 등 산·학·관 대표 11명이 참석해 ‘기업마다 계획대비 1명씩 더 채용해 청년 실업을 해소하자’는 ‘청년취업 십시일반(十匙一飯) 공동선언’을 함으로써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한다.

이번 선언식을 기점으로 부산시 기능경기대대 출전 선수 등 능력과 열정을 갖춘 청년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육성해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특히 산업계, 교육계, 행정기관이 함께 청년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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