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승격 60주년을 맞아 펴낸 화보집 리플릿. (제공: 부산 서구청) 

시·구·군,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에 배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역사와 분야별 현황, 발전상 등을 체계적으로 종합한 책 2권이 동시에 발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구 승격 60주년을 맞아 펴낸 화보집 ‘부산 서구 대변혁 예순해’와 인문지리지 ‘삶과 낭만이 머무는 곳 내 사랑 서구를 되새기며’는 비매품으로 발간됐으며 부산시와 각 구·군,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각 동과 작은도서관, 서구자료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 ‘부산 서구 대변혁 예순해’… 서구 60년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

‘부산 서구 대변혁 예순’은 부산시 구제(區制) 실시로 서부출장소에서 서구로 바뀐 1957년부터 지금까지 서구 60년을 담은 화보다.

이 책은 ▲역사, 현재와 숨 쉬다 ▲소통, 삶을 바꾸다 ▲문화, 도시를 채우다 ▲교육, 명문을 품다 ▲산업, 미래를 일구다 등 5개 파트로 나눠 서구의 대변화를 가져왔던 주요 사업과 각종 행사와 사건, 사고 등을 과거와 현재라는 씨줄과 날줄로 흥미롭게 엮었다.

이 가운데 ‘역사, 현재와 숨 쉬다’에서는 부산 전차 운행 중단, 구덕 수원지 매립과 둑 붕괴사고, 경남도청 창원 이전, 부산고등법원 신축 청사 준공, 송도해수욕장 4대 명물 복원 등 원도심 중심도시였던 서구의 영광과 시련의 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에필로그에서는 충무대로 확장공사,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 아미·초장 도시재생 프로젝트사업, 친환경 지속 가능한 도시조성사업 등 서구의 미래를 바꿔놓을 주요 현안사업들이 수록돼 역동적인 변화가 가져올 희망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한다.

◆ ‘삶과 낭만이 머무는 곳 내 사랑 서구를 되새기며’ ‘서구향토지’… 25년 만에 전면 보완

‘삶과 낭만이 머무는 곳 내 사랑 서구를 되새기며’는 1991년 2월 발간된 지역 인문지리지인 ‘서구향토지’를 25년 만에 전면 수정·보완해 편찬한 것으로 서구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집대성한 것이다.

상·하편 2권으로 상편은 ▲서구, 얼과 넋이 오롯이 숨 쉬는 곳 ▲서구, 옛것의 소중함을 되새기다 ▲역동의 세월 속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서구 ▲서구를 빛낸 인물들로 구성됐으며 하편은 ▲행복한 구민의 삶이 피어나는 곳, 서구 ▲서구, 부산 경제의 르네상스를 꽃피우다 ▲부산 원도심의 자존심, 서구 ▲낭만과 예술의 고장 서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서구의 역사와 각 동의 유래, 지역에 얽힌 전설, 민속놀이, 문화재, 선거로 보는 서구의 정치, 지역을 빛낸 인물, 복지, 의료, 산업, 체육, 교육, 지역 명소와 축제 등을 총망라해 담았다.

이 가운데 임시수도 정부청사와 대통령 관저가 위치했고 고 김영삼 대통령을 배출해 한때 정치·행정의 중심으로 부각됐던 서구의 특성을 반영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을 역대 정부별로 정리해 놓은 부분이 관심을 끈다.

서구가 보유하고 있는 14가지의 전국 최초, 부산 최초 기록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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