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에 7,000만원 추가 편성, 9개 주택단지 생활환경 개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의결된 제1회 추경을 통해 노후공동주택 지원예산 7000만원을 추가 확보, 총 1억 1000만원의 사업비로 9개 주택단지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거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양양군 공동주택 지원 조례에 따르면 건설된 1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사용승인일로부터 10년을 초과한 노후공동주택에 대해 공동주택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경로당, 주택단지 내 차도 및 보도, 상․하수도 등 공유 기반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으로 1500만원을 한도로 아파트는 총 사업비용의 70%, 연립주택은 80%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정아2차아파트, 시장연립, 남애리치빌, 현대연립, 대광연립, 삼진연립, 태한그린맨션, 썬라이즈빌아파트, 열방세이프아파트다.

그중 정아2차아파트의 경우 경계담장이 심하게 노후화돼 균열 및 붕괴우려가 있어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시장연립도 우수시설의 노후․균열로 빗물 등이 1층 상가시설로 흘러내리는 실정이다.

현남면에 위치한 남애리치빌의 경우 공동주택 하수시설 배관이 역류해 지하건물 내부 및 지상으로 유출돼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양양군은 지방건축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기초로 보조금을 교부, 이달부터 사업을 착수해 우기 전인 6월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총 9개 단지, 16동, 624세대 주민들이 수혜를 보게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