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열린 도봉 등축제. (제공: 도봉구)

도봉구, 오는 6~12일 등축제 열어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도봉구가 오는 6~12일 도봉구 대표 명소인 우이천에서 ‘벚꽃길 등(燈)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집가는 날 ▲봄볕을 즐기는 생태 동물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봄과 어울리는 등(燈) 8작품 37점이 전시돼 매일 오후 7~11시 우이천의 밤을 화려한 빛으로 밝힌다.

개막 점등식은 6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도봉구립여성 합창단’의 멋진 하모니가 점등식의 시작을 알리고 관내 주요 내빈들의 점등식 퍼포먼스와 함께 37개의 등불이 밝혀진다.

점등식 후에는 테너 하만택, 소프라노 박주희, 피아노 4중주의 멋진 선율이 어우러지는 클래식 공연과 우리나라 대표 포크 그룹인 ‘여행스케치’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7일과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우이천 수변무대에서는 반도네오니스트 레오정의 탱고 선율, 남성 3중창으로 이뤄진 알페라 등 야간 음악회가 펼쳐진다.

오는 7일부터는 구에서 선발한 거리예술가들이 매일 오후 5~6시 뮤지컬, 마술, 7080 포크송, 트로트, 국악 등 거리 버스킹을 진행한다. 공연 무대에 설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거리예술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양말인형 만들기, 석고 방향제,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등축제로 우이천 벚꽃길이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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