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왕지봉 배꽃길 걷기대회 모습. (제공: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오는 15일 성환읍 왕지봉 배꽃 전망쉼터서 열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흐드러지게 핀 배꽃 길을 따라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왕지봉 배꽃길 걷기대회’ 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왕림리 이화정(왕지봉 배꽃 전망쉼터) 일원에서 열린다.

천안시 서북구문화원에 따르면, 천안의 대표적인 특산물 성환배 홍보와 배꽃길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배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성환 왕림·율금리 인근 왕지봉 자락에서 시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천안 12경 중 9경인 왕지봉 일원 배꽃 들녘의 멋진 풍광을 즐기며 여유롭게 걷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어린이와 학부모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배려해 1시간 이내의 가족코스(3㎞)로 진행한다.

특히 누구나 친근하게 배꽃 풍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코너별로 통기타 버스킹을 배치해 배꽃 시화를 읽으며 향토적 서정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향토시인들의 배꽃 시를 배치하는 등 정겨운 봄나들이 길을 마련한다.

걷기대회에 이어 특설무대에서는 글짓기 사생대회와 시극 공연, 동화구연대회, 시낭송회가 열리고 오후 4시부터 성악앙상블을 비롯해 하모니카, 아코디언, 통기타 앙상블, 7080 가요콘서트가 펼쳐진다.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걷기대회에는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하는 단체는 서북구문화원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가족 단위 개인 참가자는 당일 오후 2시까지 이화정 특설무대(성환읍 왕림리 390-20)로 오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북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종석 서북구문화원 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는 가족 단위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많은 시민이 참여해 흐드러지게 핀 배꽃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2017 왕지봉 배꽃길 걷기대회’ 포스터. (제공: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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