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의 대선주자들이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본선행 전망 더욱 밝혀… 손학규·박주선 반전 실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30일 대구·강북·강원 지역에서도 승리하며 4연승을 거두게 됐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대구·강북·강원 지역 투표소 31곳에서 진행된 현장 순회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1만 1333표 중 8179표를 얻어 72.41%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212표(19.59%),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904표(8.0%)를 각각 달성했다. 

누계 투표율의 경우 안 전 대표는 66.25%, 손 전 대표 22.56%, 박 부의장 11.19%를 각각 기록했다. 안 전 대표가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 이어 영남에서도 승리하면서 본선행 전망을 더욱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컨벤션 효과까지 톡톡히 보는 등 호재를 만난 상황이다.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안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면서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최대 승부처는 호남 못지 않은 투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주말 경선이다. 손 전 대표나 박 부의장이 수도권 경선에서 역전하지 못할 경우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지사를 지낸바 있는 손 전 대표는 경기지역에서 반전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안 전 대표도 안풍을 호남과 영남에 이어 수도권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생각이어서 수도권 득표전에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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