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는 롯데칠성음료 직원의 PC에 퇴근 시간(오후 5시) 30분 전에 PC OFF의 알림창이 뜨는 장면. (제공: 롯데칠성음료)

가정·일 균형있는 삶 위해 추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들의 가정과 일의 균형있는 삶을 위해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삶의 질을 높이고, 회사는 직원들의 창의성은 물론 근무 만족도와 애사심을 높여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의 토대와 기업 가치를 높여주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그룹 차원의 ‘다양성 위원회’의 활동뿐만 아니라 롯데칠성음료 자체의 다양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다양성 위원회 활동으로 여성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난임휴직(6개월), 임신초기휴직(3개월) 등 모성보호형 휴직제도 시행과 직장 어린이집 및 수유 공간을 포함한 여성 휴게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30년 재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안식년 휴가 제도, 다양한 사내 동아리 활성화, MBTI 성격검사 실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자체의 기업문화 개선 활동의 경우 사무직은 직원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8시, 9시, 10시 중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이와 연계해 PC사용 시간을 제한해 불필요한 초과 근무를 막는 PC on/off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주 수·금요일을 가족사랑의날로 정하고 기존 근무시간에서 1시간 단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에는 청바지, 티셔츠 등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근무간 인터벌 제도를 통해 부득이하게 장시간 근무 시에는 퇴근 후 최소 휴식시간인 12시간을 보장해 다음날 여유 있게 출근하고 출근시간과 관계없이 정상시간에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영업직의 경우에는 다양한 유통채널의 영업일에 맞춰 휴일을 제대로 챙길 수 없었던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토요일 휴일을 보장한 주 5일제를 실시한다. 또 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한 판매실적 입력 시스템을 1시간 앞당겨 오후 6시에 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단 3~10월 성수기에는 월 1회 토요일 근무 및 오후 7시 시스템 마감 적용한다. 근무시간 외에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업문화 개선 활동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5년 12월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2016년 5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성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문화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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