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이시형 선수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네트웍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017년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시형 선수(17세, 판곡고)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 명동사옥 13층 대회의실에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시형 선수 공식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시형 선수에게 전달된다.

이시형 선수는 201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출전한 각종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1~2위를 차지했고, 올해 1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된 제 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시형 선수는 현재 남양주시 소재 조그만 다세대주택에서 외할머니와 어머니,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홀로 이 선수를 뒷바라지하던 어머니가 2016년 초 부상을 당해 이 선수는 운동 중단 위기를 맞았다. 주위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운동을 할 수 있었으나 후원금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언론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접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인생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이시형 선수에게는 지금이 바로 그 때라 생각한다. 이 선수가 아무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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