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립카트사 성장지표.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코트라와 협력해 오는 31일 벡스코 컨벤셜홀에서 인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인 플립카트(Flipkart)사 초청 ‘온라인쇼핑몰 입점설명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낮 10~12시 플립카트사의 전략제휴 및 국제비즈니스 담당 Jaydeep Jadav 부장이 플립카트사의 온라인쇼핑몰 사업모델과 입점 조건 소개 및 인도 진출 유망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1~4시는 코트라의 사전 매칭작업을 통해 플립카트사가 관심을 보인 신발과 의류 등 부산지역 33개 소비재 중소기업과의 개별 입점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인도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규모는 인구 약 12억 5000만명 중 인터넷 이용자 수가 약 2억 500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전체 소매시장 7조 7000억 달러의 2.9%인 22억 3000만 달러에 불과하나 매년 3~40%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가 그동안 인도라는 신흥 거대 소비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시장의 복잡한 유통구조와 거래 안전 등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부산지역 소비재 중소기업들의 본격적인 인도 내수시장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플립카트사의 한국방문 일정은 당초 서울과 인천만 잡혀있었으나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대중국 수출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다각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플립카트사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시장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립카트는 지난해 연간 약 23억 달러인 인도 모바일 상거래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로서 주요 판매품목은 스마트폰, 패션, 대형 가전제품 등이며 약 1억명의 소비자와 10만개 이상의 판매자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있고 매일 약 1000만명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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