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케이티에스글로벌이 장애인선수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후 박은수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앞줄 가운데), 이정원 케이티에스글로벌 대표(뒷줄 오른쪽), 장애인운동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케이티에스글로벌, 9명의 장애인선수 채용
선수들, 경제적 안정으로 운동 전념 가능

“많은 기업 참여해 장애인체육 발전 도움되길”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케이티에스글로벌이 장애인체육선수의 고용과 훈련여건 조성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아웃소싱업체인 케이티에스글로벌은 이번 업무협약과 연계해 휠체어테니스 7명, 배드민턴 2명 등 총 9명의 서울시 소속 장애인선수들을 채용했다.

이날 이정원 케이티에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과 장애인선수 채용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선수 고용에 참여해 장애인체육활동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뜻 있는 기업체와 함께 장애인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아름다운 공사(公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박은수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은 “취임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장애인스포츠도 직업이 될 수 있게 하는 일이었다”며 “이번 협약과 장애인선수 채용이 출발점이 돼 전문체육 선수를 주축으로 발달장애인 선수와 소외계층까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용 서울시장애인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장애인테니스를 시작한지 10여년 만에 선수들의 꿈을 이룬 날”이라며 “열심히 운동해 앞으로 계속 이어질 장애인취업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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