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 재배 컨설팅 모습. (제공: 화순군)

농촌진흥청과 공동 ‘현장애로 기술컨설팅’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대표 특산품인 복숭아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복숭아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품질 좋은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현장애로 기술컨설팅’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4월 5일 관내 재배농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능주면 원지리 농가 포장에서 열리는 이번 컨설팅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이 주관, 농촌진흥청 현장애로기술단이 참여한다.

특히 토양, 병해충, 수형관리 등 각 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화순군은 지난 9일에도 자두 재배농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컨설팅을 추진, 참여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과수 중 가장 많은 재배 면적을 차지하는 복숭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이번 컨설팅을 마련했다. 컨설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복숭아는 화순을 상징하는 특산품으로 310여 농가 190㏊에서 재배하는 등 전남 1위 복숭아 주산지로 전국적인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96억여원의 조수익을 내고 있고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명품 복숭아가 생산된다. 화순 복숭아는 온화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데다 배수가 잘 되는 지리적 여건에서 자라면서 일조량도 많아 당도가 높고 비타민C의 함량이 높다.

특히 복숭아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 화순 복숭아를 한번 맛본 소비자의 재구매율 또한 높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순 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컨설팅을 마련했다”며 “현장 위주의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재배현장에서 일어나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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