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여론조사 ‘1 vs 1구도 44%-40.5%’
“민주당, 선거인 숫자도 파악 못 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9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와 1 vs 1 구도 시 우열을 가질 수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것이 국민의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대선 과정에서 문 전 대표와 국민의당 후보 간 1 vs 1 구도가 될 것이라고 6~7개월 전부터 꾸준히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원씨앤아이와 쿠키뉴스가 3월 25일~27일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유선전화 49%+휴대전화 51%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응답률은 3.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시 문 전 대표는 44%, 안 전 대표는 40.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연속 3번 성공적인 경선을 이뤘지만, 앞으로 더 겸손하게 법을 지키며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면서 경선을 치를 것”이라며 “거기에 선출된 후보가 꼭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의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또 전주에서 대학생을 이용한 문재인 후보 측의 향응 제공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해 선관위가 고발조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우리 당도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서 어떤 경우에도 법적 문제가 있을 때는 공개하고 스스로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우리 당의 경선 동원 의혹에 대해 당 선관위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에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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