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코트라 등 23개 기관이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석유공사 등 18개 기관은 미흡(C)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9일 1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기관은 공기업 24곳, 준정부기관 84곳, 기타공공기관 115곳 등 총 223개다. 최우수(S) 등급은 23개, 우수(A) 등급은 88개, 양호(B) 등급 94개, 미흡(C) 등급은 18개 기관이며,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개, 하락한 기관은 29개, 변동이 없는 기관은 104개로 조사됐다.

최우수(S)는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중소기업은행, 코레일네트웍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 23곳이었다.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석유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연구재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랜드 등 18곳이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고객만족(CS) 아카데미 등 고객 중심의 경영제도를 운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면세점에 ‘본인인증 무인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여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이번 결과를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C 등급을 받은 18개 미흡 기관은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해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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