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양익준 “‘똥파리’ 이후 무감증… 슬럼프 겪어” (출처: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양익준은 과거 힘든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양익준은 류태준으로부터 “연출과 연기를 같이 했는데 둘 중 선택하라면 어떤 것을 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양익준은 “뒤늦게 배운 게 더 재미있지 않냐. 연출보다 연기를 먼저 시작했고 연기로 해소되지 못한 갈증에 연출자로 이동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이야기하면 훨씬 더 힘들지만 연출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똥파리’ 제작 후 감흥이 안 느껴졌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다보니까 연기까지 무감증이 왔다”며 “4~5년 동안 겪은 게 20~30년 다 겪은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엇을 해도 감흥이 안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양익준은 “6~7년 동안 거절한 작품도 많다. 연기하려고 이 직업을 택했는데 연기에 대한 감흥이 사라지니까 이상하더라”며 “(작품을) 곧 할 거 같다. ‘불타는 청춘’이 씻김굿을 해주는 거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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