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등 206개 사업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경상북도가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4785억원 규모의 ‘2018년도 하수도분야 국비예산’을 환경부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3114억원보다 약 54% 증액된 것이다.

분야별 사업은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532억원(20개소)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08억원(9개소)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872억원(69개소) ▲하수관로 정비사업 1727억원(71개소) ▲도시침수대응사업 346억원(7개소)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62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325억원(9개소) 등 206개 사업이다.

이번에 신청사업 가운데 한정된 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내년까지 구미시 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01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낙동강에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9만톤을 정제처리 후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디스플레이, ㈜효성 등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고자하는 사업으로 잔여 사업비 162억원을 신청했다.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침수대응사업은 상습침수 피해지역의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포항시 등 8개 시·군에 총 2695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하수관로 정비, 빗물펌프장, 저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내년도 국비예산 346억원을 신청했으며 우기 전 성주·고령·봉화 등의 사업을 조기 준공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79% 수준인 하수도 보급율을 2020년까지 85%까지 끌어 올리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집중 개선하기 위해 국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환경산림자원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상·하수도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대응팀을 구성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원석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내년도 하수도분야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별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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