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세월호가 진도에서 목포로 떠날 마지막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배수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미수습자와 유품 유실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세월호 침몰 지점에는 높이 약 3m 정도의 유실 방지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이번 인양의 종착지인 목포신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 8시부터 세월호 부양을 위해 달았던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 탑 4개를 제거하는 작업과,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31일 목포신항에 예정대로 세월호가 도착하면 먼저 세월호 내부의 기름 혼합물 제거 작업과 동시에, 반잠수식 선박에서 세월호를 분리해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해양수산부는 내달 10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을 시작하는데요. 선체 절단 여부는 아직 고려중입니다.

이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수색과정에서 선체 절단이 검토 후 추진된다면 촬영을 통해 기록 보존을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황시연 기자 / 화면제공: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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