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중기청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9개사 선정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2017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비수도권 중 3년 연속 가장 많은 기업이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유망 기업을 선정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월드클래스 300’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육성 프로젝트다.

대구시는 올해 1월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공고하고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기업을 모집·발굴해 ‘대구시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위원회’를 통해 9개사를 선정해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중소기업청은 각 시·도에서 제출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지자체의 기업지원 의지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국 129개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그 중 수도권 41.9%(54개사), 비수도권 58.1%(75개사)로 분포됐다.

비수도권 중에는 대구시, 부산시, 경상북도 3개 지자체에서 각 9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9개의 글로벌 강소기업의 업종별로는 기계·자동차 5개사, 섬유 3개사, 바이오 1개사로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자동차 분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씨엠에이글로벌 등 지역 9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 향후 4년간 R&D, 해외마케팅, 금융지원, 지역 자율 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이 3년 연속으로 비수도권 중에서 최다 선정됐다는 점은 지역 내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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