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인계동 공구도서관’.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공유 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공구 도서관을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구 도서관은 가정 내에서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정용 공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주는 대여소다.

시는 지난해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세류2동·정자2동·매탄3동 주민센터 등 4개소에 갖가지 공구를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릴 수 있는 공구 도서관을 열었다.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최근 파장동 문화센터(구 파장동 주민센터), 서둔동·인계동·매탄2동 주민센터 등 4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5월에는 금곡동 주민센터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구도서관별로 전동 드릴, 해머 드릴을 포함해 미니 드라이버 세트, 레이저 줄자, 전동 톱, 사다리 등 13종~66종이 비치돼있다.

시는 시민들이 대여소에 방문해 공구를 빌리는 불편을 덜어 주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10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태 지역경제과장은 “유휴자원을 함께 나누고 사용하는 공유 경제를 확산해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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