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생 대학생활 적응가이드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유학생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선문대는 유학생의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5개국 언어로 제작한 ‘유학생 대학생활 적응가이드’와 ‘유학생 지도 사례집’을 제작·배포해 유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선문대 학생상담센터에서는 한국어가 아직 서툰 신입 유학생 대상으로 5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로 제작된 대학생활 가이드를 배부하고 있다.

이는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어려워하는 대인관계, 학업, 진로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도움 줄 수 있는지를 안내하고 있다. 교내 관련 기관과 프로그램을 소개해 전문적인 진단과 상담을 받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유학생 지도 사례집’도 배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유학생 스스로의 노력만으로는 대학생활 적응이 쉽지 않다. 이에 교수, 강사, 직원들의 유학생 지도 경험을 183쪽에 담았다. 유학생이 겪는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했다. 사례집은 전 행정부서와 전임교원에게 배부된다.

선문대는 올 초에 전국 최초로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예비대학을 열어 화제가 됐었다. 또한 90여 국가로부터 온 13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전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지난 2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2회 연속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국제화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져 나가고 있다.

선문대는 2012년부터 이슬람센터를 개원해 인문분야뿐만 아니라 이공계통과 융합학문형태의 교류를 이어왔다. 이슬람권 유학생들에 대한 선문대의 관심이 이번 ‘유학생 대학생활 적응가이드’의 아랍어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석창훈 학생상담센터 센터장은 “선문대는 그동안 유학생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오면서 핵심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담았다”면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원어 가이드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응력과 소속감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문대는 2016년도 ‘잘 가르치는 대학’ ACE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가이드 사업도 ACE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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