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文 압승, 행여나 했는데 역시나”
박지원 “文 60%, 식구들이 한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전날 진행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역 대선후보 경선투표와 관련해 “민주당의 호남경선 결과를 지켜보니 국민의당의 경선 열기가 훨씬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둔 것에 “일단 축하드린다. 호남 경선이 행여나 했는데 또 역시나였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대부분 유권자가 현장에 오지 않고 ARS로 참여했다. 현장에서 직접 투표한 유권자는 현장투표, 대의원 투표를 합쳐 1만 3919명에 불과했다”며 “국민의당은 미리 약속하지 않고 현장에 온 유권자 9만여명이 궂은 날씨에도 투표소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대표도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65%는 결국 국민이 걸어 나와서 투표한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60%는 자기들이 등록시켜서 자기 식구들이 한 것이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김수남 검찰총장의 용기 있는 결단을 존중한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지 모르겠지만, 법원 역시 좌고우면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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