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익 초청 공연. (제공: 창원문화재단)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문화재단이 오는 4월 6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한국의 혼을 노래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 초청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원문화재단에서 준비한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시의 향연’, 2부는 ‘동백 아가씨’ ‘봄날은 간다’ 등을 장사익 특유의 목소리로 재해석해 부른다.

장사익은 이날 공연에서 ‘서풍부’ ‘상처’ ‘꽃길’ ‘찔레꽃’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창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우리 고유의 가락과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풍부한 경험과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음악인 장사익은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장사익은 무역회사, 전자회사, 가구점, 카센터 등 10개가 넘는 직업을 전전했다. 세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사익은 46세라는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노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창원문화재단은 “우리는 그의 노래에서 우리의 삶을 발견하고 우리 자신의 얼굴과 닮은꼴을 찾을 수 있다”며 “또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장사익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한국인의 정서와 열정으로 잘 표현해 주고 있다”고 했다.

보통사람의 삶을 대변하듯 토해내는 그의 노래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희망과 따뜻함을 마음에 담는다.

1994년 46세 때 앨범 ‘하늘로 가는 길’을 발매한 장사익은 모두 8장의 앨범을 세상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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