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관련 기록물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 대상 기록물’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27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우리의 우수한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보존‧관리하기 위해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 대상 기록물(2건)과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신청 대상 기록물(2건)을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공모한다고 말했다.

신청 대상 기록유산은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인류의 중요한 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문자로 기록된 것(책, 필사본, 신문 등), 시각 자료나 기호로 기록된 것(그림, 지도, 악보, 설계도면 등), 시청각 자료(음악 모음집, 영화, 음성기록물, 사진 등), 인터넷 기록물 등이 해당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 중에서 등재기준에 따라 관련 전문가 검토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기록유산 2건,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2건의 기록물이 최종 선정된다.

▲ 2015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 자료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기록유산은 내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무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은 올해 8월 말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제출된다. 세계기록유산은 2019년 하반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은 2018년 5~6월에 등재 결정이 각각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을 진흥하기 위하여 1992년부터 유네스코가 도입‧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우리나라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뛰어난 기록문화를 보유한 문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의 등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록유산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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