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출하액(매출) 비중은 29%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매출 비중은 갤럭시S4를 출시한 직후인 2013년 2분기 75%에 달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했다. 2014년 1분기 50% 이하로, 2015년 1분기 40% 밑으로 각각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출하량 비중은 13%로 매출 기준보다 비중이 더 낮아진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비중이 축소된 이유는 신흥시장에서 싸게 많이 팔려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갤럭시노트7을 조기 단종하면서 이를 잇는 프리미엄폰 부재로 인해 비중이 더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 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차지했다.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애플 아이폰의 평균판매단가(ASP)는 2013년 605달러(약 68만원)에서 645달러(약 72만원)로 7%가량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ASP는 같은 기간 289달러(약 32만원)에서 232달러(약 26만원)로 20%가량 하락했다.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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