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육관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다른 후보 준비 안돼… 문재인으로 정권교체의 문 열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7일 “압도적인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다”며 호남권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는 호남이 만들어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정견발표에 나선 문 전 대표는 이날 호남권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와 본선행의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하는 데 주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적폐 세력의 집권연장이냐,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냐의 갈림길이다.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며 “남은 44일 어떤 변수도 있어선 안 된다. 검증이 안 된 후보로는 위험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증이 끝난 후보,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 후보,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후보, 태산 같이 든든한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준비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절박한 마음으로 당을 바꾸고 정책을 준비하고 사람을 바꿨다”며 “새정부 설계도가 완성됐다. 준비된 저 문재인이 정권교체를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동지 여러분께 자신 있게 보고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경선 주자들을 지목하면서 “여기 계신 후보들은 다들 출중하고,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있지만,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다”며 “이번엔 제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 새 시대를 열겠다. 먼저 문재인으로 정권교체하자는 것이 2017년 호남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동서 화합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지역구도 타파의 꿈을 제가 이루겠다”며 “영남과 호남, 충청에서 지지 받는 대통령,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