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 광산구는 세이브더칠드런 공모 사업에서 선정돼 확보한 지원금 500만원을 투입한다.

중위소득 대비 75% 이하 가정의 13~18세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이 사업은 심리검사, 정신의료기관 진료비와 함께 치료센터의 언어, 놀이, 미술, 음악치료, 부모 및 가족 집단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보호자 동반 치료도 제공한다.

광산구의 이번 정신건강 지원사업은 ADHD 또는 반항장애 등 행동문제, 우울·강박·불안 등 정서문제, 알코올·약물·본드 등 물질남용, 인터넷 중독, 식사장애, 정신병적 문제가 있는 청소년의 치료와 컨설팅을 담당한다.

광산구는 사례관리대상자에게 우선 치료비를 제공하고 학교와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