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에 참석한 여행사 관계자들. (제공: 롯데면세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관광업계의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장선욱)은 롯데호텔, 롯데물산, 롯데월드어드벤쳐(롯데그룹 4사)와 함께 일본에서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첫째 날인 23일 도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도쿄 소재의 현지 여행사 60개사가 참석해 롯데그룹 4사에서 제작한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한국 여행상품을 소개받고 상담을 진행했다. 24일 오사카에서 열린 박람회에도 40여개 현지 여행사가 참석했으며 한국 여행상품 소개와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 특전 소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면세점, 롯데월드타워전망대, 어드벤쳐, 호텔로 구성된 롯데월드타워 여행상품이 많은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전무했던 쇼핑과 놀거리, 명소 방문이 하루에 이루어지는 관광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 TFT’를 구성해 도쿄와 오사카는 물론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의 일본 전 지역의 여행사를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롯데면세점 긴자점 인근 옥외홍보, 일본 주요 잡지 및 온라인 채널 홍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일본은 물론 태국,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통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에 노력해 왔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해외 여행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유치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잠재적 관광객들이 있는 해외 현지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된 국내 관광시장의 균형 있는 기반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2013년 275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228만여명, 2015년 184만여명으로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다 2016년 230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017년 2월까지는 19만여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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