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가운데)이 지난 23일 오후 전남 진도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해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 학생의 아버지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준비한 모포 200장 미수습·유가족에 전달
제 시장 “3주기 이전에 마무리되길 기원”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23일 오후 전남 진도 세월호 인양 현장을 방문해 미수습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회 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진도를 찾은 지 8일 만이다.

제종길 시장은 진도 팽목항에서 진도군 조도면 행정선인 ‘진도 아리랑호’를 이용해 미수습가족들이 대기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무궁화 2호로 이동했다.

3일째 사고 현장을 지키고 있는 미수습가족들을 만난 제종길 시장은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가장 어려운 작업을 마쳤으니 순조롭게 인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4월 16일 3주기 전까지 마무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날 방문에는 대한적십자사, 목포·진도 관계자들이 동행했으며 준비한 모포 200장을 미수습가족들과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제종길 시장은 동거차도로 이동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유가족을 만난 제종길 시장은 “겨울 동안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이 잘 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미수습가족들의 소망대로 3주기 이전에 성공적으로 인양을 마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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