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매출액 12조 22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 5층 A홀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액 12조 22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2017년 경영방침을 ‘경영환경 급변에도 이익실현 지속가능한 사업체질 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그는 “올해 사업 환경은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 유가 상승 우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환율 불안정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매우 클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 하에서 회사는 철저한 위기대응 능력을 갖추고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생산성 제고를 통한 단위당 원가 개선 ▲고객 서비스의 향상 ▲네트워크 확대와 상품개발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생산성 제고를 통해 단위당 원가를 개선하겠다는 전했다.

조 사장은 “B787-9과 같이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업무프로세스를 과감히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대한항공 주주총회 의장을 맡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주총 안건이었던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을 모두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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