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41. 계 6장의 백마 탄 자

▶ 한기총의 증거

“적그리스도이다”
- 순복음 조○○목사 저서 ‘요한계시록 강해’ 중

7년 환난이 이미 시작됐고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인을 떼고 계시는데, 이제 지상에서 뒤늦게 예수님께서 백마를 타고 이기고 또 이기기 위해 뛴다면 시간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그 이유는 이때 교회가 이미 천국에 가 있고, 예수님께서는 절대로 활을 들고 싸우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19장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많은 면류관을 썼다고 기록돼 있지만 백마 탄 자는 면류관을 하나 썼다고 돼 있으니 결코 예수님이 아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미 이겼기 때문에 뒤늦게 이기고 또 이기기 위해 싸우시는 분이 아니다.

그러면 이 백마 탄 자는 누구일까.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하고 자기가 세상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메시아라고 거짓 주장을 하는 적그리스도다. 여기서 적그리스도를 보면 활만 가졌지 화살은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은 그가 협박만 할 따름이지 실제로는 활을 쏠 수 없음을 나타낸다. 장차 적그리스도는 놀라운 외교 정치 수완으로 승리의 백마와 영광의 면류관, 즉 지도자의 자리를 얻게 될 분 실제로 전쟁을 해서 빼앗지는 않는다.

 

▶ 신천지의 증거

“예수님과 스가랴 6장의 주를 모신 네 생물 중 세 번째 백마부대이다”

본 장의 백마 탄 자는 ‘네 생물’의 명령을 듣고 나오는 자들이며(계 6:1), 네 생물은 영계 하나님의 보좌에 있는 네 천사장이다(계 4장). 그런데 어찌 적그리스도가 천사장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겠는가? 본문의 말[馬]은 단수처럼 보이나 슥 6장에서 본바 복수(複數)로서 네 천사장을 둘러선 천천 만만의 천사들이다(계 5:11). 영계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말로 삼아 부리듯이, 영들은 이 땅에서 육체를 말로 삼아 역사한다(사 31:3 참고).

계 6장의 말 탄 자들은 영이요, 말들은 육체들을 가리킨다. 구시대에 말을 타고 활로 전쟁할 때 왕이나 왕자가 직접 전쟁터에 나가 군대 전체를 통솔한 것처럼, 계 19장에 백마 탄 자가 있으니 만왕의 왕, 만주의 주 곧 ‘예수님’이다. 즉, 예수님이 이 백마부대와 하나 되어 싸우시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계 6:2).”는 것은 초림 때 세상을 주관한 마귀와 싸워 이기신 것(요 16:33)처럼, 재림 때도 마귀와 싸워 이기려고 한다는 뜻이다(계 17:14 참고). 그러므로 백마 탄 자는 적그리스도가 아닌, ‘예수님과 또 슥 6장에 주를 모신 네 생물 중 세 번째 백마부대’ 소속 천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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