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3월 폐기물 재활용업체 건립으로 갈등을 겪는 칠성마을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있는 민형배 광산구청장. (제공: 광산구)

평점 86.5점… 전국 243개 지자체 평균 70.4점 넘어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3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16년 고충민원 처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2015년 10월부터 1년 동안 전국 243개 지자체의 고충민원 예방·해소·관리 성과를 평가한 결과다.

집단민원 해결, 처리 공정성 등 15개 평가 항목에서 광산구가 받은 평점은 86.5점. 전국 243개 지자체의 평균 70.4점을 훌쩍 뛰어넘는 평가다.

특히 온라인 소통플랫폼 ‘광산 365’와 구 홈페이지 연동 민원처리체계 등 소통 채널을 다양하게 열어놓고 열린민원실을 중심으로 여러 부서의 입장을 조율하는 방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광산구가 접수한 고충민원은 2248건. 이중 시민이 중재안을 받아들여 갈등을 마무리한 사례는 전체의 96%에 달하는 2158건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이해 당사자들과 민주적인 방식으로 토론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법과 제도의 사각으로 시민의 권익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고충민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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