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호 건국대 이과대학 물리학과 교수(왼쪽)와 한동욱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오른쪽).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가 장성호 건국대 이과대학 물리학과 교수와 한동욱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가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창립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내고 있는 만 45세 이하 과학자를 위한 해외교류·정책활동 기구다. 이번 창립회원 73명의 평균연령은 42세로 이·공학부, 농수산학부, 의약학부 등 각 분야에서 촉망받는 연구자가 대거 포함됐다.

장성호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과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ENS)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장 교수는 저차원 나노물질에서 발현하는 양자전하수송 특성에 관심을 갖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SCI급 논문 약 40편을 발표했다.

한동욱 교수는 건국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 2012년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5대 연구성과와 미국 뉴욕 줄기세포재단(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세계 줄기세포 10대 연구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 줄기세포센터 센터장,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공식 파트너그룹 소장, 생화학 저널(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 독일을 시작으로 주요 선진국 과학한림원(Academy of Science)은 산하조직 혹은 별도 독립기구로 영아카데미(Young Academy of Science)를 설립하고 자국 젊은 과학자의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은 출범 첫 해인 올해 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 스웨덴, 벨기에, 캐나다, 일본 등 30개국 과학자와 국제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의 정원은 150명으로 올해부터 매년 30명 내외의 신규 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은 “연구업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젊은 과학자가 주요국 신진연구자 보다 친밀하게 교류함으로써 장차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그룹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젊은 과학자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이들의 연구역량 향상은 물론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 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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