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리본구름’ 포착… 하늘도 바라는 세월호 무사 인양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22일 강원도 원주시 일대 하늘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인양 중 어느 하늘에 뜬 구름의 모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원주에 파견 중이신 매형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인양 성공하길 바랍니다”는 글을 적었다.

이날 오후 6시 38분께 강원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서 리본 모양의 구름이 관측됐다.

세월호 리본구름 사진을 촬영한 이는 김태연(48)씨로, 그는 23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회사 셔틀버스에서 내려 평소 버릇처럼 서쪽 하늘을 바라봤다. 그런데 거꾸로 세워놓은 세월호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어제는 세월호 인양 기사가 눈에 들어와 계속 봤는데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을 봐서 당황스러운 마음에 순식간에 사진을 찍었다”며 “눈으로 봤을 때 색도 노란색이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신기해 이 사진을 가족끼리 돌려봤는데 처남이 특정카페에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합성사진이라는 의혹은 사진 촬영자가 실제로 찍은 거라고 밝히면서 일락단됐다. 

김씨가 찍은 사진 외에도 온라인상에는 비슷한 시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세월호 리본구름 사진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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