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4일 오후 중구 중앙동 한진해운 빌딩 28층 대강당에서 ‘선상투표 안내 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선상투표 안내 설명회’는 선박 관련 협회, 노조, 선박회사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선박회사 등 선상투표 관계자의 선상투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표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안내설명회는 ▲선상투표 제도안내 및 동영상 상영 ▲선상투표 절차 및 유의사항 안내 ▲선상투표 관련 의견수렴 등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기준으로 부산지역이 전국 208개 선박회사 중 179개사(86%), 전국 1563척 선박 중 1404척(89.8%), 전국 2849명의 선상투표 신고인 수 중 966명(33.9%)을 차지하는 등 선상투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시 선관위가 전국 선상투표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완벽한 선상투표 관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상투표가 최초 도입된 2012년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총 7060건의 선상투표 신고 중 부산지역에서 총 3006건(42.6%)의 선상투표 신고가 접수돼 이 중 2794건의 선상투표가 진행된 바 있다.

선상투표란 2007년 6월 28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2012년에 도입됐으며 그해 대통령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선원들의 투표권을 행사보장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은 해외취업선·원양어선·외항여객선·외항화물선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며 이들은 선상투표 신고서를 작성해 내달 11~15일 구·시·군의 장에게 서면으로 제출하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팩시밀리로 신고하면 된다.

선상투표 투표일은 오는 5월 1~4일며 이 기간 중 선장이 정한 날에 선상 투표소를 설치 운영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