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인센티브 로드쇼 사진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서울관광마케팅㈜, 경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인도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관광공사와 서울, 경기, 인천지역 컨벤션 뷰로들로 구성된 ‘수도권 인센티브 협의’가 공동 기획한 사업이다. 중국과 동남아가 주를 차지해 온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인구 13억의 인도시장을 개척하는 첫걸음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 중심의 Taj Palace 호텔에서 개최된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컨벤션 뷰로와 컨벤션 유치업계 및 전문여행사 등 18개의 MICE 관련업체와 기관이 공동으로 참가해 인도 내 기업체 인센티브 담당자, 언론인, 여행업계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방한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및 한국 MICE 설명회를 하게 된다.

동 행사는 관광공사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공동 개최하는 첫 해외 로드쇼인 만큼 수도권의 유니크 베뉴와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3가지 코스를 구성해 제안함과 동시에 방한 시 받게 될 다양한 혜택과 지자체별 지원제도를 소개한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인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목적지로 정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이병선 뉴델리 지사장은 인도 아웃바운드 시장이 최근 5년간 65%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데 관광공사 뉴델리 지사가 개소된 2008년 이후 방한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4년 14만 7736명, 2015년 15만 3602명, 2016년 19만 5911명이 방한하는 등 개소 후 2.6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양대 국적기 델리노선의 신규취항(대한항공 주 5회)과 증편(아시아나 3회→5회)으로 항공좌석 또한 대폭 증가해 MICE 시장에서 인도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방한 금지 조치로 국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는 현시점에서 인도라는 거대시장의 개척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은 국내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광공사는 올해 초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기업회의 단체 450명과 인도 SBI 그룹 인센티브 단체 58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로드쇼 이후에도 기업회의 관계자 초청사업 등 지속적인 인도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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