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권은희 광주시당 위원장이 23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광주를 브랜딩 하자’라는 타이틀로 광주지역 대선 공약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광주시당 위원장이 ‘광주를 브랜딩 하자’라는 타이틀로 광주지역 대선 공약을 제안했다.

권은희 위원장은 23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광주지역 대선공약 제안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의 경제·건설·문화·교통 등 광주정신과 분야별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대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선 중소기업 육성과 4차 산업 선도라는 2가지 주제의 공약 제시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지닌 강소기업(가전·전자·뿌리)을 적극 발굴해 명품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목표에 대해 광주의 가전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융합해 가전사업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전자사업과 친환경자동차사업을 연계해 전장사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권 위원장은 “광주가 친환경자동차·에너지·문화융합콘텐츠 등 미래먹거리 산업기반이 조성된 다양한 연구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국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 분야에 대해선 “광주지역 건설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건축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미래 건축도시’ ‘융복합연구센터 건립’을 국가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정신 분야에서는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 특별위원회 설치와 국가보고서 발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국가기관으로 승격해 줄 것과 군기록물 등 미공개 행정 기록물 공개를 위한 법률 정비, 옛 광주교도소 부지 무상 여부를 위한 법무부·기재부 등과 협의 지원 등이 제시됐다.

이 밖에 권 위원장은 “대만은 ‘브랜딩 타이완’을 추진해 강소기업의 품질 제고와 브랜드 개발을 장려해 브랜드 가치가 10억 달러(2011년 기준)를 초월했다”며 “광주 역시 분야별로 경쟁력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광주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내용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 광주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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