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지자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세월호가 1073일 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23일 오전.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에서 출장 왔다는 김모(38, 남)씨는 “세월호 인양 소식을 듣고 분향소를 찾았다”며 “대통령도 탄핵되고 대선도 치러지기에 세월호 진상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2년 전에 왔을 때보다 마음이 조금은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선체 인양으로 9명의 미수습자들이 수습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 여망인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좋은 대통령이 선출돼 앞으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에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에 따른 4.16안산시민연대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 안산화랑유원지 내 합동분향소 앞 바닥에 동행사진전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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