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구가 재난취약가구 1140세대를 대상으로 생활시설 점검·정비에 나섰다. 노약자,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저소득층 주거 복지를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거동 불편 노약자,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렵고 노후화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사고위험도 등 기초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가구에 대해 본격적인 안전점검 및 정비가 시작된다.

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악소방서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노후되거나 사고위험이 있는 전선, 콘센트류, 가스호스, 퓨즈콕 등은 성능이 향상된 부품으로 무상교체하고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개·보수한다.

가스 사용에 취약한 장애인, 거동불편 노약자 등 총 400가구에게 가스자동차단기 설치를 지원한다. 관악소방서에서도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업완료가구에 대해서는 재난약자보호시스템에 등록, SMS로 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재난약자를 돌볼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재난취약가구의 생활시설을 통해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삶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도 재난취약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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